1월 주식 시장
1월 주식시장 전망, 1월 효과 나타날까 (tistory.com)
1월 주목해야 할 이슈
올해 시장은 과거의 통계가 아니라 올해 이슈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 2024년 1월에 주목해야 할 이슈들은 무엇이 있을까. 그리고 이러한 이슈들이 주식시장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까.
1. 미 연준과 디스인플레이션
가파르게 하락하던 미국 국채금리의 반등에는 디스인플레이션을 바라보는 미 연준과 금융시장간 눈높이에 차이가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여겨진다.
상반기 중 디스인플레이션 컷(=금리인하)은 유효하지만 그 시기를 둘러싼 미 연준과 금융시장간 간극이 좁혀질 필요성이 있다.
이러한 간극은 연초 발표되는 12월 고용지표 및 소비자물가 데이터 등을 통해 좁혀질 여지가 있다. 물론 금융시장이 미 연준의 생각보다 앞서 나갔다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지만 이로 인한 미 국채 금리의 상승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뚜껑을 열어봐야 겠지만 12월 고용지표와 소비자물가는 디스인플레이션 현상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발표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12월 FOMC회의 의사록을 통해서도 미 연준 인사들이 대부분 디스인플레이션의 진전에는 동의했지만 추가 둔화 여부를 지켜보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물가 둔화 압력이 추가로 확인된다면 시기의 문제일뿐 24년 금리인하 사이클에 진입할 가능성은 크다. 따라서 국채 금리를 둘러싼 단기적 혼란은 있을 수 있지만 10년물 국채 금리의 완만한 하락 혹은 3%대 후반대의 안정적 흐름은 유지될 것이다.
2. 미 연방정부 폐쇄 리스크
미국 정치권의 난맥상으로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연방정부 폐쇄 리스크도 1월에 대기중이다. 지난해 11월 통과된 임시 예산안 기간이 종료될 예정이어서 또 다시 연방정부 폐쇄 리스크가 단기적으로 고개를 들 것이다.
지난해 11월 통과된 임시 예산안은 부처별로 오는 19일(보훈, 교통, 농업, 주택 및 에너지 관련 부처)과 2월 2일(전쟁 등에 대한 국방부와 국무부의 프로그램 지원)에 종료되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공화 양당의 첨예한 갈등을 고려하면 예산안 처리가 극적으로 타결될지 아니면 연방 정부 폐쇄 현실화로 나타날지는 미지수이다.
다만, 연방정부 폐쇄가 설사 현실화되는 경우에도 과거 사례를 고려하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 금융시장은 연방정부 폐쇄 리스크보다 디스인플레이션과 경기 연착륙 가능성에 주목할 것이기 때문이다.
3. 중국 증시, 저점 다지기
중국 증시와 경기 불확실성이 연초에도 진정되지 못하고 있다. 상하이 종합지수의 경우 연간기준으로 2년 연속 하락한 상황이고 홍콩 H지수는 4년 연속 하락하면서 23년 H지수(종가 기준)는 19년말대비 48% 급락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연초 중국 증시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음은 중국 경기에 대한 불안심리가 진정되지 못하고 있음을 뒷받침한다 .
관련하여 지난해 12월 주요 경제지표 결과도 중요하지만 중국 정부의 강력한 부양의지 확인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증시 등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단순한 유동성 공급이 아닌 공격적 금리인하 등 실질적 부양정책이 가시화되어야 할 것이다.
중국 주식시장 부진 배경과 향후 전망 (tistory.com)
4. 대만 총통 선거 결과
오는 13일 실시될 대만 총통 선거 결과 역시 중요한 지정학적 이슈이다. 집권당이자 친미 후보인 민진당 라이 후보와 야당이자 친중 후보인 국민당 허우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3~5% 수준임을 감안하면 선거 결과를 예단하기 힘들다.
만약 친중 후보인 국민당 허우 당선 시 가뜩이나 깊어지고 있는 미중간 갈등의 골이 깊어질 수 있고 바이든 대통령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 정책과 바이든 대통령 재선 가도에 큰 차질을 초래할 수 있어 글로벌 금융시장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수 있다.
다만, 친중 후보 당선 시나리오 발생시 국내 반도체산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한층 높아질 여지가 있음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만과 중국(양안관계)갈등과 미중 패권 경쟁 이유와 전망 (tistory.com)
5. 국내 신용리스크
이미 예고된 악재지만 국내 부동산PF 리스크가 현실화되면서 신용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 잠재적 위험이 커졌다. 부동산 PF와 함께 상반기 도래할 H지수 연계 ELS 손실은 국내 신용리스크를 자극할 개연성이 높다.
다만,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으로 당장 부동산PF 리스크가 확산될 여지는 낮지만 1분기중 국내 신용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은 유지할 필요성이 있다.
달러화 강세 전환의 영향도 달러-원 환율이 연초 재차 1,310원까지 상승한 배경에는 국내 신용리스크 우려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파급효과와 PF 시장 리스크 (tistory.com)
'주요 이슈 요약 > 국제 경제 관련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년 수출 전망, 글로벌 경기로 예상해보자 (26) | 2024.01.09 |
---|---|
2024년 환율, 다시 시작되는 달러 강세 (24) | 2024.01.08 |
일본 이시카와 지진, 반도체 공급과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 (21) | 2024.01.04 |
미국 금리 인하와 경기 침체 관계 있을까 (24) | 2024.01.03 |
인도 주식 시장 상승 배경, 추가 상승 가능할까 (23) | 2024.01.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