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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이슈 요약/국제 경제 관련 이야기

2024년 수출 전망, 글로벌 경기로 예상해보자

by 00년 새내기 2024. 1. 9.

 

2024년 수출의 향방은?

올해 투자자들은 우리 경제의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1.2~1.4% 수준이던 지난해 성장률에 비해 2.0~2.1% 수준으로 성장률이 상승할 것으로 컨센서스가 형성되어 있다. 경기 반등의 가장 중요한 동력은 수출이다. 2024년 한국 수출의 전망은 어떨까.

 

2024년 수출과 국내 경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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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도체 기반, 수출 개선 기대 증가

내수의 동력은 뚜렷하지 않은 반면 반도체를 필두로 한 수 출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전반적인 경기 반등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다. 연초에 발표된 지난해 12월 수출 동향은 이런 기대를 더 증가시키고 있다

 

일평균 수출증가율이 12% 수준으로 크게 높아졌고 이에 힘입어 무역수지 흑자도 7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더욱이 나라별 수출에서 불안한 중국보다 크게 호조를 보이고 있는 미국의 비중이 앞서기 시작한 것도 긍정적인 부분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수출을 통한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는 미국 금리 인하 기대와 더불어 올해 투자자들의 기대를 자극하는 중요한 동인이다.

 

크게 개선된 한국 1월 수출입 동향

2.  국내 경기 반등 기대는 아직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올해 경기에 대한 전망은 조심스럽다. 수출 부문에 대한 전망도 마 찬가지다. 수출 경기가 지난해 상반기 이후 바닥을 지난 것은 맞지만 올해 성장률을 2% 이 상으로 끌어 올릴 만큼 강한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다.

 

이유는 올해 글로벌 경기가 확장국면이기보다는 둔화 국면으로 보는 것이 적절해 보이고 경제 외적인 불확실성도 높은 만큼 수출 경기 역시 기대만큼 편안한 반등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이다.

 

기저효과를 포함해도 올해 수출 증가율은 한 자릿수를 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경기 흐름은 연준의 금리 결정과 마찬가지로 시기나 예단에 기대기보다는 그때그때 발표되는 경제 지표와 이벤트의 방향에 따라 결정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경기는 좋지 못하다.

3.  글로벌 경기는 아직 둔화 국면

연초 발표되고 있는 주요 교역국들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나 기업체감경기는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우리 주요 교역국인 미국과 중국 그리고 EU 등의 성장 전망은 추가로 악화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보다 성장률이 둔화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글로벌 경기 자체를 확장국면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수출과 관련한 단기 모멘텀 측면에서 주목해서 보는 것은 주요 교역국 기업들의 체감경기, 특히 제조업 체감경기 흐름이다. 우리 수출은 직접적인 소비재보다는 자본재나 중간재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우리 수출 증가율 모멘텀은 글로벌 제조업 PMI나 미국이나 중국 등 주요 교역국들의 제조업 PMI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준다. 그런데 이 기업체감경기는 아직 둔화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제조업 경기 둔화 국면

 

 

4.  우리나라 체감경기도 아직 불투명

글로벌 제조업 PMI는 바닥을 다지는 것인지 아니면 추가 하락이 가능하지 아직 가늠하기 어려운 모습이고 미국 PMI 역시 비슷한 모습이다. 중국 제조업 PMI는 3개월 연속 기준치 하회하며 경기개선세가 약화되는 모습으로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의 체감경기도 비슷한 흐름을 보여준다. 다른 나라들보다 재고조정이 빠르게 이루어짐으로써 순환적인 반등이 나타나고 있지만 기업체감경기는 바닥에서 여전히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가시적이고 추세적인 경기 반등을 위해서는 재고를 메우는 수요 이외에 추가적인 모멘텀이 필요한 국면이다

 

한국 체감 경기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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