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 이슈 요약/국제 경제 관련 이야기

2024년 미국 대선 전망, 여론조사 결과, 후보별 공약

by 00년 새내기 2023. 12. 7.

2024년 대이슈, 미국 대선


2024년은 미국 대선이라는 대이슈가 기다리고 있다. 대선 결과와 그 결과에 대한 시장의 해석에 따라 연중 내내 투자환경과 투자대상의 변화가 롤러코스터를 타듯이 수시로 바뀔 것이다.

2024년 미국 대선(11.5일)까지 약 11개월 남짓 남은 기간을 감안하면, 당선자가 누가 될 지에 대한 윤곽을 파악하기 쉽지는 않다. 단순히 고령이라는 이유만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낙선을 단정 짓기에는 무리수가 있다.


① 2024년 미국 대선에서 최대 이슈가 될 문제 그리고 ② 현재 바이든 대통령이 현직 프리미엄을 상실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2023년 11월 오하이오 주민투표, 버지니아 주의회 선거, 펜실베이니아주 대법관 선거, 캔터키 주지사 선거 등 치러진 양당 선거 결과를 통해 2024년 미국 대선 결과를 가늠해 봤다.

 

여론조사 결과 : 트럼프 우세


2023년 11월 19일, 미국 여론조사 분석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에 따르면 전국 단위의 11차례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 지지율은 45.0%로 트럼프 전 대통령(46.6%)을 1.6%p 하회했다. 그동안 11차례 중 바이든 두 차례, 나머지 아홉 차례는 트럼프가 우세했다.


바이든은 트럼프를 제외한 다른 공화당 대선 후보와의 가상 대결에서도 열세였다. 11월 16일 폭스뉴스의 대선 양자대결 조사에서 바이든의 지지율은 46%로 트럼프(50.0%)를 하회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의 양자대결에서는 5%p 하회했고,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와의 가상 대결에선 11%p 하회했다.

11.15일 마르케트대 조사에서 바이든의 지지율은 45%로 헤일리 전 유엔대사(55%)보다 10%p 하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81세를 맞은 나이로 인해(vs. 도널드 트럼프: 77 세, 론 디샌티스: 45세, 니키 헤일리: 51세), 과거 대선 1년 전 여론조사에서 현직 대통령은 평균 10%p 이상 지지율이 상회하는 현직 프리미엄을 상실한 것이다.

 

낙태권 관련 이슈 주, 민주당 우세


하지만 이러한 결과와는 상이하게 2023년 11월 낙태권이 쟁점이 된 오하이오 주민투표(낙태 권리를 주 헌법에 명기하는 개헌안), 버지니아 주의회(상·하원) 선거, 펜실베니아 주 대법관 선거, 캔터키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이 모두 승리했다.

기존 공화당 내 대학 교육을 받은 교외 지역의 여성 지지자들이 공화당으로부터 등을 돌린 결과이다. 향후 낙태권 등 극우 정책들이 최대 쟁점 사항으로 부각된다면, 동 유권자가 민주당에 투표하는 경향이 강해질 것이다.


2024년 미국 대선에서 고령에 발목 잡힌 바이든이 트럼프의 극우 정책(낙태권 등)에 반대하는 공화당 내 지지자들의 이탈을 잘 이끌어낸다면, 치열한 경합 끝에 바이든이 재선을 거머쥘 것으로 예상한다. 미시간주 등 러스트벨트 내 블루칼라 노동자들의 표심은 현 바이든의 전기차 정책을 선동하는 트럼프의 공략에도 불구하고, 표심은 지난 선거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300x250


바이든이 1) 상원의원 시절부터 노조와 각별한 관계를 이어온 점, 2) 미국 내 2차전지(전 기차 배터리) 공급망 구축이 가져온 자동차 산업 전반의 일자리 창출, 3) 전미자동차노조(UAW), 2020년 대선 때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대선 결과에 따른 미중관계도 중요


2024년 G2 관계는 갈등보다는 협력을 우선시하는 시기가 될 것이다. 2023년 11월 15 일 개최된 G2 정상회담에서 군사 소통 채널 복원, 고위급 외교 진행, 정상 간 직통 핫라 인 개설 합의 등 양국은 관계 개선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현재 각자의 실익 도모를 위해 윈-윈 관계가 절실한 시점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4년 대선을 앞두고 중국 리스크 완화가 필요하다. 양안 갈등 심화로 중국이 군사적 도발을 감행하게 되면, 바이든 행정부의 책임론은 불가피하다. 또한 2023년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한때 5%에 근접(11.19일 4.99%)하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 불안을 일으켰던 원인 중 하나가 수급 요인으로, 2024년 미국채 10년물 금리의 하향 안정화를 위해서는 중국의 미국채 매도 중단도 필요하다.

시진핑 주석은 리오프링 이후, 좀처럼 되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내수를 살리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쏟아붓고 있지만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결국 중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미국, 유럽 등 서방 협력 전선을 재구축하는 게 절실하다. 중국에 대한 수출 통제 완화, 해외 기업의 중국에 대한 투자 확대 등 중국 경제가 5% 이상의 중속 성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요건이다.

향후 양국은 ‘경쟁 구도 속 위험 관리’라는 기본 관계를 존중하는 입장을 분명히 할 것이다. 다만 미국은 첨단기술(AI, 퀀텀, 반도체 등)의 대중국 수출 통제는 지속할 것이지 만, 그 외 분야에서 양국 간 통상 규제 완화 및 무역 거래는 점차 늘려나갈 것으로 예상한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