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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이슈 요약/국제 경제 관련 이야기

12월 FOMC 결과,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연준.

by 00년 새내기 2022. 12. 15.

서프라이즈 한 CPI의 발표와 달리 FOMC 의사록 및 기자회견은 지극히 매파적으로 9월과는 크게 변한 것이 없었다.

자세한 내용보다는 분야별로 간단한 내용과 함께, 기자회견에서 언급된 내용을 간추려 먼저 러프하게 포스팅하고자 한다.

인플레이션 하락에 대한 언급은 있었으나 갈 길이 멀다는 발언으로 금리 인상 및 최고 금리 수준이 상당 부분 지속될 것으로 발언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 후 질의 타임에 전반적으로 금융시장이 통화정책에 맞게 반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금융환경이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준다고 언급했다. 즉 몇 가지 주요 경제지표와 연준 인사들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선제적 예측을 하여 주식시장이 과열되고 채권금리가 내려가는 것이 인플레이션의 상방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기자회견에서 모든 지표를 이야기함에 있어 견고한 노동시장을 언급했다. GDP 상승률이 0.5%인데, 이를 낮지 않은 성장률로 보고 있고 이는 건재한 노동시장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으며, PCE, CPI, Core, 점도표 등 모든 분야를 이야기할 때 만성적 초과수요를 보이는 노동시장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언급했다.

노동시장의 견고한 수치들이 실질적으로 노동시장 둔화의 신호라고 판단했던 시장과는 거리감이 있는 발언이다. 여전히 지독히도 "Data Dependent" 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FOMC의 핵심은 노동시장의 둔화에 대해 연준은 철저히 Data로 판단할 것이라는 생각이라고 봐야겠다.



1. GDP 상승률


GDP 전망치는 0.5%로 상당히 낮은 예측치를 보였다. 파월 의장은 이를 "완만하다"라고 평가했으나, 질의 시간에 한 기자가 질문한 것처럼 0.5% 다소 비관적인 수치라고 보인다. 특히 2023년 성장 전망이 9월에 비해 크게 하락한 부분은 경기침체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낳을 것으로 보인다.

2. 실업률

파월 의장은 노동시장에 대해 노동시장은 아직도 시장의 생각보다 그리고 우리의 예상보다 건재하다, 둔화되기는 하였지만 아직도 노동시장은 만성적인 초과수요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빅 테크 기업들을 제외하고는 대다수의 기업들이 감원을 꺼리고 있고 임금상승률 또한 매우 높은 편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3달 동안 26만 개 증가. 일자리는 고점을 찍고 나오고 있지만 그럼에도 과잉수요 현상이 노동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다. 경제활동 참여율 역시 변화가 없다고 언급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진전이 크게 보이지 않기 때문에 최종 금리가 높아진 것이고 이로 인해 실업률 전망도 상향 예측했다고 보인다. 만성적인 노동시장의 초과수요에 대해 기자회견에서도 정말 반복적으로 언급했다. 연준은 최근 노동시장의 상반된 몇 가지 지표들을 보면서 노동시장은 아직도 견고하다고 최종적으로 예상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23년 실업률 예상치가 크게 높아진 부분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때문은 아니며, 노동시장의 구조 등을 보았을 때 자연실업률이 일정 부분 상승했다는 경제학자 및 연준의 판단이 작용했다고 언급했다.


3. PCE

인플레이션 하락을 말하기엔 아직도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 MoM 수치로 보면 개선된 것이 맞으나, 주택 부분의 후행성으로 인해 실질적으로 낮아지는 시점은 2023년 2분기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인플레이션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주택 제외 근원 서비스 인플레이션 수치가 매우 중요하며 이 중에서도 임금 부문은 가장 중요하다. 근로자들의 실질임금이 상승하고 있기에, 전반적인 하락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4. Core

올해 근원 인플레이션 수치 예상이 높아졌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압력을 둔화시키고자 점도 표상 최종 금리를 상향 조절했다. 근원 물가는 크게 3가지로 나뉘며, 현재 생산성을 고려했을 때 지금의 임금상승률은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다소 높다고 판단한 것이라 언급했다.

1) 상품 인플레이션
- 공급망이 나아지는 상황, 이제는 낮아지는 중

2) 주택 인플레이션
- 아직 상당히 높고, 앞으로도 계속 높아질 에정, 지표의 후행성으로 내년 상당기간은 적어도 높은 수준을 보일 것.

3) 근원 서비스 인프라
- 주택과 관련 없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노동시장인데 노동시장의 둔화는 크게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임금상승률이 높고. 노동시장의 수급도 맞지 않다. 이 부분이 상당히 중요하며 시간이 상당히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상품은 1년 반 만에 낮아졌다. 서비스의 경우 빠르게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추가적인 금리 인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유이다.


5. 점도표

점도표는 9월에 비해 상당히 매파적으로 변화했다. 2023년도에 5% 이하를 예측하는 연준 의원은 고작 2명에 불과했다.

12월 점도표

9월 CPI


< 금리 인하 관련 발언 >

현재 금리 인하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 섣부른 완화 정책으로 역사적으로 얼마나 큰 피해가 있었는지를 생각했다. 인플레이션이 2%에 진입 가능하다고 판단될 때 인하에 대해 언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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