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0시 30분 11월 미국 CPI가 발표되었다.
인건비를 기반으로 하는 몇몇 서비스 지표와 Food 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고,
일부 지표들은 YoY 기준으로도 (-)를 보이며 사실상 인플레이션의 기세가 확실히 꺾였음을 보였다.
전년대비 7.1%, 전월 대비 0.1%로 시장의 예측치(7.3%, 0.3%)를 크게 하회했다.
주목할 점은 크게 4가지라고 하겠다.
1. Food 물가는 여전한 상승세
- 가정식 및 외식 물가상승은 여전히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인플레이션 종료에 있어서는 다소 불안한 요인이다. 식료품비가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물가상승이 커질수록 증가하기 때문에 Food 부문의 물가상승률이 견고한점은 다소 아쉽다.
2. Service 부문
- Service 부문의 물가상승이 둔화를 보인것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서비스중 크게 빠진 운송비, 보험비 등은 인건비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부문으로 임금 상승이 둔화될 것이라는 해석을 줄 수 있다. 이는 명백한 호재이다.
3. 에너지 안정
-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 물가상승의 큰 요인이었는데 에너지 부문의 물가상승이 둔화되었다는 것 또한 매우 긍정적이다. PPI 부문에서 원자재 가격의 부문이 다소 둔화된 부분이 보였던만큼 일정부문 예상된 결과라고 볼 수도 있지만 감소폭은 예측보다는 컸다고 봐야겠다.
4. 차량 부문
- 신차의 전월대미 CPI는 0%로 사실상 상승이 없으며 중고차 시장은 YoY 기준으로 (-)를 기록하는 것으로 사실상 차량 부문에서의 인플레이션은 종료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만 익일 국내 차량 부문 주가에는 그다지 좋은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틱한 결과에 비해 현재 미국 증시의 상승폭은 다소 소극적이다. 익일 FOMC가 예견되어 있어 경계하는 분위기라고 봐야할 것 같다. FOMC에서 인플레 하락 확인에 대한 언급은 확실히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점도표 역시 하락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다만 파월 의장이 금리하락을 언급하기에는 다소 이른 시기라고 본다.
Fed watch의 경우 12월 50bp 상승을 가정할 때, 2023년 2월 25bp 인상을 예상하는 비율이 가장 높아졌다. 12월 FOMC에서 파월의장의 발언과 점도표에 따라 시장이 폭등할 수 있기 때문에 발언 수위를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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