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 이슈 요약/증시 일일 요약

12월 30일 미국 증시 요약(마지막 거래일 하락 마감)

by 00년 새내기 2022. 12. 31.
728x90

 

2022년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뉴욕증시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마지막 영업일에도 뉴욕증시는 기업의 이익 발표에 대한 우려와 미국 소비자에 대한 좋지 않은 전망 속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30(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73.55포인트(0.22%) 내린 3만3147.25로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는지수는 9.78포인트(0.25%) 내린 3839.50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1.61포인트(0.11%) 내린 1만466.48로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 증시는 2008년 이후 최악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올해는 특히 금리의 영향을 많이 받는 나스닥의 하락 폭이 대단했습니다. 4개 분기 연속 나스닥이 하락한 것은 2001년 이후 21년만이다. 나스닥은 연초대비 33.89%로 처참했던 금년도를 되돌아보게 했습니다. 다우지수는 견고하게 방어해낸 것을 보면 결국은 실적이구나 라는 생각도 합니다.

 
분기별 주요 지표 변동 현황

 

1. 월가 및 지역 연준의 경기침체에 대한 전망

 

< 월스트리트 >

 

월가도 마지막 거래일을 마무리하면서 여러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대부분 우울한 분위기였는데, 2023년에도 현재 시장을 힘들게 하고 있는 매크로적 요인들이 해소되기 어려울뿐더러 1월에 발표되는 기업들의 4분기 실적 전망이 상당히 어두울 거라는 예상이 겹쳐있다고 내다봤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서비스 물가를 필두로 한 근원 PCE는 끈적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노동시장도 구조적인 문제로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지 않아 견고한 모양새입니다.. 러우 전쟁 역시 평화롭게 해결되기는 어려워 보이며 기대했던 중국의 위드코로나도 생각보다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며 단기간에는 오히려 세계 경제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아폴론 웰스매니지먼트의 에릭 스터너 최고투자책임자는 내년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하며 기업들이 잠재적으로 실적을 하향조정하면서 증시가 새로운 바닥을 보일 수 있다”라고” 진단했습니다. 확실히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1월은 증시가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2023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높아 실적 리스크에 대한 선반영이 덜 이뤄져 있다는 의견입니다.

 

불펜 캐피털의 던 건 데이비슨 창업자는 앞으로 더 많은 고통이 따를 것이라며 닷컴 버블이 붕괴되었던 2000년 당시를 보면 주가가 최고점에서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데 27개월이 걸렸는데 현재 나스닥을 보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 아직 13개월 밖에 안되었으며 기술주 중심으로 아직 바닥을 시험할 구간이 남았다고 우울한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 지역 연은 >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은은 필라델피아 연은이 내놓은 주 코인시던트 인덱스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필라델피아 연은이 실시한 이 지표는 간단히 말해서 매달 미국 각 주의 비농업 일자리와 제조업 생산직 노동자의 평균 근로시간, 실업률, 인플레이션을 감안한(미국 도시 평균 소비자 물가 지수에 의해 감소된 실질임금 개념) 임금) 및 급여 지출과 등을 추적한 지수입니다. 그림을 보면 좀 더 직관적으로 이해가 가능합니다. Average 점선은 국가 경기 침체의 첫 달 동안 마이너스 성장을 경험한 평균 주 수를 나타냅니다. 2008년 금융위기와 코로나 팬데믹 시점을 보면 50개의 모든 주가 마이너스 성장을 경험하였습니다.

 

 

이를 시계열적으로 볼 때 우리가 과거에 겪었던 경기 침체 시점들인 음영처리된 부분들을 보면 이 6번의 경기침체가 시작될 때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주의 평균 숫자가 26주라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현재 26주 수준을 넘어가 있기에 경기침체가 올 가능성이 높다는 논리입니다. 다만 2008년과 2020년 경제위기의 경우 이상치에 가깝기에 단순 산술평균을 하면 데이터가 왜곡이 될 수 있기에 이러한 이상치에 대한 평균을 조정한 수치는 29입니다. 2022년도 10월 기준으로 코인시던트 인데스가 (-)를 기록한 주의 숫자는 27개입니다. 아직 침체를 예측하는 조정 수치에는 미치지 못한 셈입니다.

 

내용이 다소 어려울지 모르겠지만 결과는 간단합니다. 50개의 주의 코인시던트 인덱스의 마이너스 성장 숫자를 보면 경기침체를 예견할 수 있는데 현재 수준은 6번의 주요한 경기침체의 산술평균보다는 높고 조정 평균보다는 낮다는 겁니다. 29개가 넘어가게 된다면 침체 확률이 확실히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보다 앞서 샌프란시스코 연은은 실업률을 고리로 침체 가능성을 짚어봤습니다. 이 그림도 사실 보기에는 매우 복잡해 보이지만 앞선 그림보다는 오히려 더 직관적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연은 경제연구부는 연준이 12FOMC에서 전망했던 4.6%의 실업률이 현실화되었을 경우, 현재 좌측 상단 위치에서 우측 Great Recession 위치로 이동한다는 취지의 조사입니다. 경제연구부는 현재 가장 최근 숫자가 12시를 넘었는데 3개월 이동 평균은 아직 좌측 상단에 위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말 그대로 경기침체를 알려주는 시계인 셈입니다.

 

 

 

<일본 금융완화 출구전략, 달러 약세>

 

약 열흘 전 일본 중앙은행은 YCC 상단을 0.5%로 높인다는 발표로 시장에 많은 영향을 주었는데, 이에 대해 더 보완할 수 있는 내용이 발표되었습니다. 어제 특정 시점에서는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일본의 긴축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닛케이 아시아에서는 내년 117~18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결정할 내용을 미리 입수한 결과 일본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 가까이 설정할 것으로 보이며 초완화정책에서 긴축정책으로 선회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일본의 11월 근원 CPI2.9% 상승하였고 2001년 이후 최고이며 일반 CPI 역시 40년만에 최고 수치를 보였습니다. 임금 인상에 따른 인플레 우려가 통화정책 기조변경의 주원인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발표는 일본시각 새벽 2시경 발표되었는데, 이 발표와 함까 달러가 급격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 모두가 침체를 예상하는 것은 아니다 >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내년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이 0.9%가 될 것이라 점쳤지만 인플레이션에 따라서는 작지만 연착륙의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골드만삭스 역시 지속적으로 연착륙을 기본 시나리오로 보고 있습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견고한 노동시장과 구매력을 유지한 소비자가 내년에 마이너스 성장에서 빠져나오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일부는 자동차와 가전 같은 내구재 산업은 수요가 급금하고 부동산은 침체에 빠지는 반면 일부 서비스업은 침체는 아닌 불균등한 침체에 빠지는 부분적 경기 침체에 그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큰 경기 충격을 겪은 해의 이듬해 경제 전망 보고서들은 늘 어둡기 마련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를 겪고 12월에 많은 전문가들이 훨씬 더 극심한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2009년은 2008년에 비하면 매우 선방한 해였고 주가도 많이 상승하였습니다. 우리는 주가가 한창 오를 시점에는 많은 전문가들이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지금은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경기침체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물론 데이터나 매크로적인 흐름을 보면 경기침체가 올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도 언론에 너무 매몰되지 않고 조금은 멀리서 지켜보아야 올바른 투자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개별 주식 >

 

 

 

특별한 경제 이슈 없이 대부분의 섹터에서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시장을 흔들 수 있는 주요 경제지표들의 발표가 종료되었고 별다른 매크로 이슈도 없음에도 하락한 것이 점차 1월이 다가올수록 4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를 선반영 하고 있는 과정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연말이 되어 CNBC에서는 월가의 금융 전문가 4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기준일은 저번주) 2023년에 어떤 섹터와 종목들에 주목을 하고 있느냐에 대한 설문조사였습니다. 개별 종목으로는 아마존과 구글, 섹터별로는 에너지와 빅테크, 금융, 헬스케어 쪽이 선정되었습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