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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이슈 요약/증시 일일 요약

12월 27일 미국증시 요약, 신저점 갱신한 나스닥

by 00년 새내기 2022.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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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 주택가격 하락 지속

미국 10월 케이스-쉴러 주택 가격지수*는 지난달 발표된 전월 대비 1.3% 하락과 예상치인 1.2%보다 개선된 0.5% 하락에 그쳤다. 전년 대비로는 10.4% 상승을 하회한 8.6% 상승에 그쳤다. 미국 주택시장의 하락이 시장의 예상보다 크지는 않은 탓인지 중국의 위드코로나 소식과 함께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70bp 상승한 3.863%, 2/10년 금리 스프레드는 -57.5bp 에서 -56.6bp로 축소되었다.

 
경제학자인 칼 케이스(Karl Case)교수와 로버트 쉴러(Robert Shiller)교수가 만든 주택가격지수가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이며, 지금은 신용평가회사로 유명한 S&P도 참여해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라 부르고 있다. 이중 20대 도시가격지수 전월대비는 미국 주요 20개 도시의 주택가격지수에 대한 전월대비 변화량을 뜻한다.
 
 
2. 미국 천연가스 급등
 
 
국제유가는 중국의 위드 코로나 확대에 대한 발표로 수요 증가 이슈가 부각되자 상승 출발하였습니다. 추가적으로 겨울 폭풍으로 멕시코만 인근 지역의 생산이 중단되자 공급 감소 이슈를 자극하였으며, 러시아가 원유 가격 상한제에 찬성한 국가에 원유 공급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점도 상승 요인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며 높은 인플레 우려 속 경기 침체 가능성이 부각되자 매물 출회하며 상승을 반납하였습니다. 미국 천연가스는 겨울 폭풍 여파로 급등하였으나, 유럽 TTF 천연가스는 온화한 날씨 등으로 급락하는 등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3. 중국의 리오프닝 조치 발표
 
중국이 전면적인 리오프닝 조치를 발표하였다 12월 26일 중국 위생당국은 오는 1월 8일부터 코로나 전염병 등급을 "갑"에서 "을"로 하향 조정하고, 입국자에 대한 의무 격리 기간을 폐지하였다. 전염병 등급 하향조정과 국경개방이 이뤄지면서 실질적인 리오프닝 절차는 완성되었다고 본다. 중국 정부의 예상보다 빠른 위드 코로나 체제 전환은 경기와 민심이반이 임계점에 도달하였고 12월 코 로나 대유행 기간 동안 확인된 치명율이 과거 선진국 사례에 비해 크게 낮은 점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 된다. 중국의 리오프닝은 1월부터 본격적인 시험대로 올라서게 되었다.

 

중국의 코로나 대유행은 계속되고 있다. 언론에 따르면 12월 들어 중국의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면서 베이징과 쓰촨성은 감염율이 50%를 넘어 서고 있고 전체 코로나 환자 수는 2.5~3.0억 명에 달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저장성 당국자는 지난주 저장성 일일 확진자 수가 1백만에 육박하였고 연초에 2백만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바 있다. 이는 글 로벌 주요국가의 감염율을 감안하여 우리가 추산했던 예상 환자 수에 불과 3주 만에 도달한 것으로 유 례없이 빠른 속도다. 현재와 같은 속도로 코로나가 확산된다면 중국의 코로나 감염자는 1월 중(춘절 전 후)에 전체 인구의 50%를 넘는 7.0~8.0억 명에 달할 수 있다. 이번 코로나 대유행은 춘절 이후 Peak-Out 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4. 견고한 노동시장에 대한 컨센서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집리쿠르터가 10월 중순 기준 최근 6개월 내 새로 일을 시작한 255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한 결과 정보기술(IT) 분야 종사자 79%가 해고 당하거나 계약이 종료된 후 3개월 내에 일자리를 다시 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고를 주도하여 노동시장의 둔화를 이끈 IT쪽의 재취업이 생각보다 빠르게 이뤄진다는 것은 인플레이션도 쉽게 가라앉기 어렵다는 것을 뜻한다.
 

 

 

미국 취업 사이트 집리쿠르터가 지난 10월 중순까지 6개월 동안 새 직장을 구한 미국인 25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술기업에서 해고 또는 계약이 종료된 직원의 약 79%가 검색을 시작한 지 3개월 이내 재취업했다. 37%는 검색을 시작한 지 한 달 이내 일자리를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잡리크루터의 줄리아 폴락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술 분야의 대규모 정리해고, 고용 동결, 비용 절감에도 많은 기술 근로자들이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재취업에 성공하고 있다"며 "여전히 가장 수요가 많은 기술을 가진 인기 있는 근로자"라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미국 노동 시장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WSJ는 밝혔다. 다만 여전히 감원에 나서는 기술 기업 수가 채용하는 기술 기업 수보다 많다고 WSJ는 지적했다.

1월 6일에 발표되는 12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수치에 대한 시장의 예상도 노동시장이 둔화되는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주요 IB들의 예측치는 11월 26만3천건보다는 줄어드는 것으로 나오지만 중앙값 예상치가 여전히 20만개 이상에 달한다. 
 
5. 러시아, 원유상한제 국가에 석유류 수출 금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산 원유가격상한제를 도입한 국가와 기업에 석유 및 석유제품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의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적용 기간은 내년 2월부터 7월1일까지 5개월 간 지속된다.

지난 5일부터 유럽연합(EU)과 주요 7개국(G7) 회원국, 호주 등 27개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제재로 러시아산 원유가격을 배럴당 60달러 이하로 제한하고 이를 지키지 않는 해운사는 미국과 유럽 보험사의 보험을 못 쓰게 했으며 앞서 러시아 정부는 내년 초 석유생산을 5~7% 줄일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미국의 12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 지수는-18.8로 예상치 -11.0을 밑돌았다. 주택가격 상승률은 둔화됐지만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물가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 특히 중국이 입국자에 대한 격리 폐지, 코로나 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중국의 소비 확산이 글로벌 물가를 자극할 것이란 우려를 키웠다. 물론 이는 동시에 경기 회복에 영향을 주지만 이날 증시는 물가 상승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테슬라가 4분기 인도량을 하향 조정하면서 11.4% 급락했다. 중고차 가격 하락폭도 다른 자동차 대비 컸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니오, 샤오펑, 리오토 등 중국 전기차 주식도 2~7%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특별한 악재 없이 7% 급락했지만, 타 반도체 업체의 하락은 제한적이었다. 중국 소비 수혜주인 나이키는 1.1%, 스타벅스는 0.95% 올랐으며 화장품 업종과 에너지 주식도 강세를 보였다. MSCI 한국 ETF1.07% 올랐으며, /달러 환율은 1원 내린 1271원이다. 테슬라 등 전기차 업체 부진으로 국내 22차 전지 주식 역시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은 점차 최종금리가 높아질 수 있음을 받아들이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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