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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분석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과 활용 산업군 및 글로벌 선도기업

by 00년 새내기 2024.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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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로봇 시대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은 미국과 중국에서 활발히 상용화 준비 중이다. 기존 산업 및 협동 로봇이 피킹, 조립 및 파지 등 특정 업무를 위한 단순 반복 작업 위주였다면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과 비슷하게 작업할 수 있는 제네럴리스트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기업들의 물류 및 자동차 공정에 테스트를 진행함에 따라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

 

2024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출시됨과 동시에 물류 및 제조 현장에서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2023년 X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이 반복 업무를 대체하고 단순 가사 노동부터 위험한 환경에서의 작업까지 활용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테슬라는 2023년 12월 휴머노이드 로봇 Optimus Gen 2를 공개했으며 해당 로봇이 테슬라 캘리포니아 공장에서 베터리 셀 분류 작업을 테스트 중이다.

 

테슬라 Optimus Gen 2

 

아마존과 GXO 로지스틱스의 물류 현장에 자사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테스트하는 Agility Robotics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단순 반복 작업을 대체하게 된다면 기업의 인력 부담 감소와 부가가치를 창출에 용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의 또 다른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인 Figure AI와 Apptronik 또한 벤츠와 BMW의 제조 공정에 로봇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기업들의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 사유는 명확하다. 산업용 로봇과 서비스 로봇이 특정 임무만을 수행한다면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과 유사한 신체 구조로 구성되어 기존 산업 및 협동 로봇 대비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진다. 

 

DIGIT 과 벤츠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기업들은 기존 로봇들이 활용되지 못했던 위험한 근로 환경 및 근로자 확보가 어려운 단순 반복 작업환경에 로봇을 도입하여 제조, 물류, 자연재해 현장 및 가사 분야에서도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생산가능인구 감소가 로봇 도입을 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UN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생산가능 인구 비중은 약 65%에서 2050년 약 62%로 3% 감소를 전망하고 있다. 

 

문제는 글로벌 제조업의 약 61%를 차지하는 미국, 중국, 한국, 일본, 독일 등 제조 중심 국가들의 생산가능인구 감소이다. 특히 한ㆍ중ㆍ일은 GDP 대비 제조업 비율이 각각 25.5%, 27.4%, 19.2%이기에 제조 기반 국가들의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로봇을 활용한 산업 자동화를 가속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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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로봇 활용 산업군

글로벌 물류 기업이 로봇을 물류창고에 도입하고자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물류 산업의 노동력 부족과 단순 반복 작업 및 높은 상해율로 인한 근로자 턴오버가 높다. 기업들은 근로자 채용과 교육에 따른 비용 절감이 필요하며 근로자들의 높은 이직률을 낮춰야 하기에 반복 작업과 이직률이 높은 작업 부문에서의 로봇 자동화를 확대하고 있다.

 

데카르트 시스템즈의 2024년 공급망 및 물류 서베이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7%가 운전자 및 창고 작업자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오직 24%만이 해당 분야에서 인력 부족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다고 답했다. 

 

C레벨 응답자의 경우, 극심한 노동력 부족이 46%로 증가 했으며, 직원 이직률이 평균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4%로 나타났다. 또한, 선진국 응답자들은 심각한 인력 부족을 겪고 있다고 답했으며, 독일과 미국은 43%, 북유럽은 42%였다.

 

휴머노이드를 개발 및 양산을 준비하는 기업 대부분은 일차적으로 제조와 물류 산업을 목표하고 있다. 물류창고는 재고 관리 단위(SKU) 상승, 더욱 작은 상품들 피킹, 유통사들의 옴니채널로 인한 배송 빈도 증가, 그리고 라스트 마일 단축을 위한 물류 자동화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다. 

 

휴머노이드 기업의 목표 산업

 

문제는 물류 및 창고 관련 근로자 수는 장기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임금 또한 증가하는 추세이기에 관련 기업들의 비용 압박이 확대되고 있다. 자동차 제조 또한 대표적인 근로자 임금 상승 및 파업으로 인해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큰 산업이다. 

 

앤더슨 이코노믹에 따르면 2023년 전미 자동차노조(UAW)의 파업으로 인해 GM, Ford, Stellantis는 첫 파업 2주간 약 40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 자동차 공정의 경우 저숙련 반복 작업 위주로 완성차 기업들의 휴머노이드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벤츠와 BMW가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벤츠는 Apptronik의 Apollo 로봇을 부품 검사, 조립, 생산라인 작업자에게 부품 전달 등에 투입 예정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선도기업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은 미국과 중국에서 활발히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Tesla의 Optimus Gen 2, Figure AI의 Figure 01, Agility Robotics의 Digit과 같은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자동차 공정 및 물류 창고에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비교

 

.캐나다의 생추어리 AI(Sanctuary AI)는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위해 마이크로 소프트와 협업하고 있으며 캐나다 최대 소매 기업을 포함한 물류, 자동차 및 제조 등 15개 산업에 400여 곳 고객사의 작업에 테스트를 진행했다.

 

중국의 경우 정부가 LLM을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국책 과제로 선정하였으며 중국공업정보화부 등 17개 부처는 로봇+응용행동실시계획을 공동 발표했다. 중국 로봇 밀도를 2020년 근로자 1만명당 245대에서 2025년까지 약 500대로 늘리고 로봇의 적용 산업군 확대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유비테크(UBTECH), 케플러(Kpler), 애지봇(AGIBOT), 푸리에인텔리전스(Fourier Ingelligence), 유니트리로보틱스(Unitree Robotics)와 같은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기업들이 자동차 공정 및 물류 창고에 로봇 투입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2023년 8월 WRC(World Robot Conference)가 북경에서 개최되었으며 160개 이상 기업이 참가하여 600종류의 로봇을 전시하며 기술력을 선보였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지원과 함께 현지 휴머노이드 로봇 공급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비교

 

중국은 향후 2~3년 내 글로벌 선도 로봇 기업 육성을 목표하고 있으며 로봇 부품 관련 공급망을 형성하여 중국 로봇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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