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투자시 유의사항, 반드시 확인해야 손실 피한다

최근 채권투자 관심 증가

• 최근 채권금리 상승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채권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개인투자자의 장외채권 순매수 규모가 22년에 20.6 조원으로 전년 대비 4.5배 증가했다.
• 그러나 조건부자본증권 등 채권의 종류와 위험이 다양하고, 채권특성 및 거래방법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아 금융감독원에서는 채권 투자 시 유의사항에 대해 안내했다.

 

채권투자 시 유의사항 ① 원금손실 가능

• 채권에 투자한다는 것은 발행기관에 돈을 빌려주는 것이므로 발행기관이 파산할 경우 원리금 회수가 어려울 수 있다. 특히, 후순위 채권의 경우 변제순위가 낮아 발행기관 파산 시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 발행기관이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될 경우 채무상환 및 이자지급 의무가 모두 없어지게 되므로 원금소실 위험에 유의해야 한다. 채권은 예금 혹은 적금과 달리 예금자보호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발행기관의 파산 위험을 명확히 살펴보고 투자하여야 한다.

 

 

채권투자 시 유의사항 ② 상품위험등급

•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채권투자 시 신용평가회사가 평가한 신용등급만을 확인한다. 그러나 채권의 경우 판매회사가 별도로 금융상품을 평가한 상품위험등급도 확인해야 한다.
• 금융회사는 채권 판매 시, 신용등급 외에 투자자 입장에서 환매의 용이성, 상품구조의 복잡성 등 여러 특성을 고려하여 상품위험등급을 부여한다. 본인의 위험 성향을 고려하여 해당 부분을 사전에 면밀히 살펴보아야 한다.

 

 

채권투자 시 유의사항 ③ 복잡한 상품구조

• 투자자들은 채권이 펀드나 파생상품보다는 상품 구조가 간단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투자수익률, 만기 등 채권의 기본적인 정보 외에 발행기관의 사업 위험 등 원금회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보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 가령 부동산 PF 유동화채권의 경우, 개발사업의 특성과 신용보강장치 내용 등 위험요소가 다양하기에 투자설명서 혹은 신용평가서 등을 보고 상품에 대해 명확히 이해해야 갑작스러운 손실을 막을 수 있다. 투자설명서, 신용평가서 등은 금융회사 홈페이지 혹은 금감원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권투자 시 유의사항 ④ 수익률 구조

• 채권투자수익은 채권에서 지급하는 이자와 채권의 매입 및 매도가격의 차이에서 발생한다. 만약 채권투자자가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한다면 매도를 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매입시점에 채권 투자수익률이 확정된다.
• 그러나 일반적으로 채권을 중도에 매도하여 시세차익을 얻을 목적으로 진입하는 투자자가 많기에 매도시점의 채권가격에 따라 수익률은 달라진다.

• 채권가격은 시중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데, 시중금리가 상승하면 신규발행 채권의 금리가 높아지므로 이미 기존에 낮은 금리로 발행한 내 채권의 가격은 하락하는 것이다.
• 따라서 투자자는 시중금리의 변동에 따른 채권의 가격 변화로 손실이 발생하 수 있음에 유의하고 이에 따라 투자자금이 장기간 묶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채권투자 시 유의사항 ⑤ 중도매도 불가능 채권

• 투자자가 중도 매도를 원하더라도 금융회사에 따라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또한 가능하더라도 투자자에게 다소 불리한 가격을 책정하기도 한다.
• 따라서 투자자는 장외채권을 매수하기 전에 우선 해당 금융회사에 중도매도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확인 후 거래하는 것이 좋다. 근본적으로 채권의 잔존만기가 운용자금의 투자 목표기간과 일치하는지를 검토한 후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