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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이슈 요약/국제 경제 관련 이야기

잭슨 홀 미팅 주목해야할 사항과 향후 증시의 향방

by 00년 새내기 2023. 8. 28.

잭슨 홀 미팅 평가


잭슨 홀 미팅에서 진행된 파월의장의 연설은 대체적으로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여전히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서의 모습을 유지했으나, 물가안정에 대한 무조건적인 책임을 강조했던 작년과 달리 전반적인 톤은 덜 매파적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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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 홀 미팅 주목할 부분


① 물가 목표 2% 수준 유지


먼저 파월의장은 2%로 설정된 물가 목표를 재확인하면서 일부 시장과 미국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물가 목표 상향 조정 의견을 일축했다.

이로 인해 조기 금리인하 기대는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게임의 룰을 유지하며 기대인플레이션을 상승을 제한하고자 하는 의도로 보인다.

 

② 높은 중립금리 불확실성


두 번째로 파월의장은 현재 실질금리는 (+)이고, 주요 추정치인 중립금리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중립금리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제약적인 통화정책 레벨에 대한 불확실성은 항상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일반적으로 중립금리(경제 성장과 물가 상승 감안 시, 가장 이상적인 금리)가 상향조정되면 그만큼 통화긴축의 강도가 약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금리인상과 고금리 기간이 장기화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중립금리가 높으면 현재 수준의 금리가 그만큼 제약적이지 않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다만, 파월의장의 발언 요지는 중립금리가 높아져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있을 수 있다는 것보다는 높은 수준의 제약적 금리를 보다 오래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판단된다.

③ 통화정책 효과 지연 가능성


마지막으로 파월의장은 통화정책 효과가 지연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 역시 추가 금리 인상보다는 현재의 정책금리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긴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파월 의장은 "연준의 통화정책은 제약적 수준에 진입했고 데이터들이 확인될 때까지 인내심이 필요하다"라고 언급했다.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보았을 때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는 있지만, 이전과 같이 인플레이션 제어를 위해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시급하게 생각하지는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 누적된 통화긴축으로 파급효과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증시의 향방은


결과적으로 기존의 매파적 기조를 바꾸지 않았고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언급이 없었기에 금융시장의 반응 역시 크게 없었다. 다만 과잉 긴축과 과소 긴축에 따른 리스크를 언급하기 시작한 것은 금리 인상 중단 시점에 가까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잭슨홀 미팅 이후, 시장 참여자들의 9월 금리 인상 동결에 대한 확신이 커진 점은 8월 조정을 통해 밸류에이션 부담을 낮춘 미국 증시가 반등에 나서는 시발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잭슨홀 미팅 이후, 미국 증시의 불안은 경감되며 반등 채비에 나설 것이다. 향후 미국 증시는 펀더멘탈(경기, 이익)이 증시 반등을 정당화해 주는 견인차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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