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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연주 부의장 및 이사 지명
- 바이든 대통령은 5월 12일 필립 제퍼슨(Philip N. Jefferson) 연준 이사(역대 2번째 흑인 부의장)를 연준 부의장으로 지명했다. 추가로 아드리아나 쿠글러(Adriana D. Kugler) 세계은행 상임 이사를 연준 이사로 지명하며, 리사 쿡(Lisa D. Cook) 연준 이사를 연임 지명한다고 발표했다. Jefferson 지명자는 브레이너드 전 부의장의 후임으로 4년간 부의장직을 겸할 예정이다.
- 지명자들이 모두 상원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연준 이사회는 여성 3명, 흑인 2명, 라틴계 1명이 포함되어 현재보다 다양성 측면에서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필립 제퍼슨(Philip N. Jefferson)
- 과거 연준의 경제학자로 일한 경험이 있으며 연준 이사직 전에는 경제학자로서 주로 화폐경제학과 금유 분야에 대해 연구하였다. 연준 이사 재임기간 중에는 파월 의장과 대체로 일치하는 견해를 보였으며, 소수 의견을 표명한 적은 없다. 인플레이션 2% 목표 달성이 쉽지는 않겠지만, 이를 위한 연준의 정책의지는 확고하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던 매파에 가까운 인물이라고 판단된다.
아드리아나 쿠글러(Adriana D. Kugler)
과거 오바마 정부에서 노동부 경제학자를 역임했다. 노동 정책, 국제 경제, 응용 계량 경제학 등의 전문가로 평가된다. 지난 대선 기간 중 민주당 캠프에서 활동하였으며, 박사 학위 지도교수가 옐런 재무장관의 배우자인 George Akerlof 교수였다. 현재 높은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의 불균형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임을 감안한 인사로 보이며 노동 시장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있어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Kugler의 경우 그동안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만큼 아직 매파적인지 비둘기파적인지에 대한 성향은 불확실한 상황이다.
리사 쿡(Lisa D. Cook)
2022년 5월 옐런 전 연준 의장 후임으로 이사직에 취임하였으며 과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를 역임하였다. 연준 이사로서 소수 의견을 낸 적은 없으며 최근에는 긴축적인 자금조달 여건이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면 적정금리 경로가 낮아질 수 있겠지만, 경제지표가 성장세 지속과 디스인플레이션 지체를 나타내면 통화정책 긴축 경로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였으며 중도파로 분류된다.
통화정책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
시장에서는 Jefferson과 Cook 이사가 이미 연준 의사결정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왔고 Kugler 지명자도 긴축,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확고한 스탠스를 현재까지는 내비치지 않았던 점을 미루어 볼 때 금범 지명이 실제 인준으로 이어진다고 하더라도 연준의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은 크치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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