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2023년 2월 베이지북 발표
베이지북 주요 내용 요약
미국 경제활동은 대체로 2023년 초에 소폭 증가하였으며, 절반의 지역(6개)은 지난 보고서 이후 경제활동 변화가 없었던 반면 나머지 지역들(6개)은 다소 완만한 속도로 확장되는 모습을 보였다.
소비지출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고 공급망 차질은 지속적으로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노동시장은 여전히 견고하였으며, 많은 지역에서 가격 상승이 완화되었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은 광범위하게 상존하고 있다. 응답자들은 앞으로 몇 달 동안 경제상황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 가운데 물가 상승은 연중 계속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1. 경제활동
전반적인 미국의 경제활동은 2023년 초에 소폭 증가하였다. 공급망 차질은 전반적으로 완화되었으나 절반에 달하는 지역의 경제활동이 다소 완만한 속도로 확장되었다. 소비지출은 대체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소수의 지역은 전형적인 소매판매 저조기임에도 완만 내지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자동차 판매는 재고 수준의 지속적인 개선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변화가 미미하였다. 몇몇 지역에서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높아진 금리가 소비자의 재량소득과 구매력을 지속적으로 감소시키고 있으며, 신용카드 채무 증가에 대해서는 일부 우려가 표명되었다.
여행 및 관광 부문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강세를 유지하였으며 한동안 위축 기간을 가졌던 제조활동은 안정화된 모습을 보였다. 주택시장이 예외적으로 낮은 재고로 인해 침체된 상태에 머물렀으나 동부 해안의 일부 지역은 계절적 평균을 넘어서는 예상외의 소폭 활기를 보였다.
종합적으로 볼 때 대출 수요는 감소했으며 신용 기준은 강화되었으며 연체율은 소폭 상승하였다. 에너지 부문은 보합세 내지 약간 감소세를 보였고 농업 부문 업황은 혼조의 모습을 보였다.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응답자들은 앞으로 몇 달 동안 경제활동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2. 고용시장
노동시장은 여전히 견고했다. 고용은 일부 기업의 채용 동결과 산발적인 정리해고 소식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다소 완만 내지 완만한 속도로 계속 증가하였다.
노동 가용성은 원하는 기술이나 경험을 갖춘 근로자를 구하는 것이 아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노동시장은 대체로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만 소수의 지역에서는 업체들이 직원을 배려하는 융통성을 줄여나가고 원격 근무에 대한 선택권을 축소하는 등 다소 유연성이 떨어지는 모습이 확인되었다.
임금은 대체로 완만한 속도로 상승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임금 압력이 다소 완화되었다. 응답자들은 임금 인상이 내년에 더욱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하였다.
3. 물가
많은 지역에서 가격 상승이 완화되었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광범위하게 상존하고 있따. 몇몇 지역에서는 투입 비용(특히 에너지와 원자재)이 추가로 상승했지만 화물 및 배송 비용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향후 물가 상승이 연중 계속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하였다.
일부 지역에서는 기업이 비용 증가를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것이 더 어려워 졌다고 보고하였으며 상품 판매 가격은 대부분 지역에서 완만하게 증가했으며 몇몇 지역에서는 둔화를 기록하였다.
주택 가격은 대체로 보합 또는 약간 하락한 반면, 임대료는 안정되거나 상승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택가격과 임대료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주택 구입 능력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를 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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