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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 시장 불균형 원인과 전망

by 00년 새내기 2023. 2. 27.

미국 고용 시장 불균형

미국 고용 시장의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 이후 이탈했던 사람들은 고용시장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으며 베이비부머 세대의 고용시장 복귀 가능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낮아진다. 이러한 고용 공급의 부진이 미국 고용 시장의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있다.


 

미국 고용 시장 불균형 원인 : 공급의 부족

미국 고용 시장의 불균형을 초래하는 가장 큰 원인은 공급의 부족이다. 공급 부족 요인으로는 대표적으로 베이비 부머 세대의 은퇴, 코로나로 인한 노동력 이탈, 이민자 감소 등을 꼽을 수 있다.

 

< 베이비 부머 은퇴  & 코로나로 인한 노동력 이탈 >

 

경제활동 참가율이 0.06%p 증가하기는 하였지만 이는 인구 데이터 조정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코로나 이후 이탈했단 인력의 복귀 지연과 베이비 부머 세대의 대량 퇴직은 앞으로 미국의 노동 공급이 더욱 쉽지 않을 것을 전망케 한다.

미국 경제활동 참가 인구
미국 경제활동 참가 인구

이렇듯 노동 공급 회복 없이는 미국 고용 시장의 불균형은 지속될 것이며 연준이 연내 인하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임금 하락은 확인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 외국인 노동 공급의 부족 >

코로나 이후 줄어든 외국에서 태어난 미국 인구는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가 가장 심했던 20년 이민자 수는 바닥을 확인했고 이후 꾸준히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선에서 바이든 정권으로 바뀐 후 추세적으로 늘기 시작했다. 즉 지금 미국 고용시장은 충분히 이민자가 고용시장에 참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미국 고용 시장 이민자


미국 고용 시장 불균형 원인 : 견조한 수요

< 견조한 서비스 부문 노동 수요 >

미국 고용 시장의 수요는 공급에 비해 견조하다. 특히 서비스 부문에서의 노동 수요는 매우 견고한 상황이다. 전체 일자리 중 서비스 부문의 일자리 비중이 훨씬 크다. 제조업이나 빅테크 일자리 감소는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정도이다. 코로나 이전 추세를 감안하면 아직도 한참 부족한 수준이다.

서비스 일자리 수 부족

 

구인 일자리 수 대비 구인율[구인 일자리 수/(구인 일자리 수 + 취업자 수)] 또한 서비스 섹터 중심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레저/접객 섹터의 미스매치 확대가 눈에 띈다. 반면 제조업의 경우 하락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점이 대조적이다.

서비스 섹터 수요

 


여러 곳에서 확인되는 튼튼한 고용

광범위한 완전 고용의 정의는 모호하다. 모호한 만큼 다양한 세부 데이터 추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고용시장의 수요는 여전히 코로나 이전보다 충분히 많다. 아직도 공급자 우 위 시장이다. 이를 단적으로 잘 나타내는 데이터는 실업자 대비 자발적 퇴사자 비율이다. 자발적으로 일을 그만두고 다른 직장을 찾는 사람의 비율 추이는 긴 시계열로 보면 미국의 경기 팽창기와 함께한다. 경기가 좋을수록 이 지표는 상승하는데 몇 달간 변동을 보였으나 22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실업자 대비 퇴사자 비율


마무리 : 구조적 타이트함 지속 : 소비의 근간 될 것

예상보다 좋은 미국 경제의 원동력은 고용시장이다. 특히 서비스 섹터 중심으로 임금상승, 구인 수요 상승, 일자리 생성이 확인되고 있다. 결국 실질임금 상승을 의미하며 미국 소비를 뒷받침 해주는 근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금리를 빠르게 올리면서 인플레를 잡아야 한다며 내세운 명분은 인플레이션으로 부터 타격을 많이 받을 중산층과 저임금 노동자들을 위한다는 것이다.

 

서비스 고용이 좋아지면 소비가 좋을 수 밖에 없다. 저임금 노동자가 많고 소득에 대한 소비 승수는 고소득층에 비해 큰 집단의 고용이 원활하면 국가 전반의 소비가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 고용의 타이트함에서 시작된 꾸준한 소비가 재차 고용시장을 떠받칠 요인 으로 작용할 것이다. 결국 구조적인 타이트함이 향후 미국 경제의 양호한 성장세 의 근간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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