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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경제 전망 수정, 한국 경제 부정적 전망

by 00년 새내기 2023. 1. 31.

IMF 경제 전망 수정, 한국 경제성장률 추가 둔화 반영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 에서 1.7% 로 하향 조정했다. 국내외 주요 기관의 전망과 같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국제통화기금 역시 올해 한국 경제가 1% 대 저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통화기금은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와 유로존 경기 회복 영향 등을 반영하여 세계 경제성장률과 주요 국가 성장률 전망치를 대체로 상향 조정했다.

 

IMF 경제성장률 전망

1. 세계 경제 성장률

세계 경제 성장률은 2023년 2.9% 로 2022년 10월 대비 0.2%p 상향 조정되었다.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기준 금리 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와 미국, 유로존 등 주요국의 예상외의 견조한 소비 및 투자 등으로 작년 10월 전망 대비 성장률을 소폭 상향 조정하였다.

 

2. 그룹별 성장전망

2023년 선진국의 경제성장률은 1.2%, 신흥국의 경우 4.0%로 전망했다. 선진국의 경우 0.1%p 상향 조정되었으며 신흥국은 0.3%p 상향 조정하였다.

(선진국)

미국은 견조한 내수, 유로는 에너지 도매 가격 하락, 일본은 지속적인 완화적 통화 및 재정정책의 영향으로 소폭 상향 조정되었다. 반면 영국은 긴축적 재정 및 통화정책과 금융여건 악화로 대폭 하향 조정 되었다.

 

(신흥국)

중국은 리오프닝, 인도는 강한 내수, 러시아는 예상보다 약한 경기위축, 멕시코는 견조한 국내외 수요 회복으로 인행 상향조정된 반면 사우디는 2023년 OPEC+의 감산 결정을 반영하여 성장률을 대폭 하향 조정하였다.

 

IMF 성장률 예상

 

3.  세계 인플레이션

세계 인플레이션의 경우 2023년 6.6%, 2024년 4.3%로 전망하였다.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소폭 상향조정 되었다. 긴축 통화정책과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국제 연료가격 및 상품가격 하락 여파로 인플레이션은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MF는 글로벌 소비자물가지수는 2022년 3분기에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근원물가지수의 경우 견조한 소비로 인한 강한 임금상승률과 경직적인 노동시장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은 정점을 지나지 않은 상황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예상

 

4.  위험 요인

2022년 10월 전망 대비 세계 경제성장률과 주요 신흥국의 경제 전망이 일부 상향 조정되었으나 경기 하방 위험은 여전하다고 전망했다.

 

(중국리스크)

낮은 백신접종률, 부족한 의료시설 등에 따른 경제회복 제약과 부동산업 위기 심화 가능성

 

(인플레이션)

러시아 전쟁과 중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노동시장의 경직성 등으로 인플레이션 지속 가능성

 

(부채)

2022년 10월 이후 달러 평가절하, 글로벌 금융여건 완화로 국제 스프레드가 일부 축소되었으나, 여전히 높은 부채 수준과 저성장, 높은 차입비용은 신흥국 경제의 위협요인이 될 수 있음

 

(경제 분절화)

러시아 전쟁과 제재, 미중 무역분쟁 등에 따른 블록화 및 지정학적 긴장 심화는 다자협력 및 글로벌 공공재 공급에 제약을 초래할 수 있음.

 

5.  우리나라 경제 코멘트

한국은 선진국 권역으로 분류되었으며 2023년 경제성장률은 1.7%로 전망되었으며 2022년 10월 전망치에 비해 0.3%p 하향조정 되었다. 세계경제의 조정 수준이 대부분 양의 방향으로 움직인데 반해 한국은 하향조정되었다. 

 

부동산 매매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고 그로 인한 부동산 PF 금융 부실로 금융시장 전반에 부실 리스크가 상승되는 점을 언급했다. 추가로 우리나라에게는 "인플레이션 대응을 최우선으로 하라"라는 정책 권고를 하였는데, 최근 한국의 난방비 및 전기비 상승 등 필수 서비스의 물가가 상승하고 있는 현상에 대입해 볼 수 있겠다. 물가가 생각보다 빠르게 잡히지 않으면 긴축적 통화정책을 상당 기간 지속해야 하는데 이는 결국 경기 둔화를 가져올 수밖에 없고 그러한 전망에 따라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로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한국 경제는 0.4% 역성장을 하였는데, 10월 이후 반도체와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5.8% 감소하며 성장률을 끌어내렸다. 이러한 둔화 신호가 지난해 11월 이후 발표된 주요 국내 기관들의 경제전망에는 어느 정도 반영되었지만, 국제통화기금에는 뒤늦게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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