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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이슈 요약/국제 경제 관련 이야기

해리스 효과 의외로 강력하다. 주춤해진 트럼프 트레이드

by 00년 새내기 2024. 7. 24.

 

해리스 효과

바이든의 사퇴에 따른 해리스의 등장으로 미국 대선 예측 가시성 낮아졌다. 일종의 컨벤션 효과로 해리스의 지지율 급상승하고 민주당 대선 캠프로 사상 최대의 풀뿌리 자금 유입되고 있다. 동시에 트럼프 트레이드 효과는 줄어드는 모양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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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외로 강한 해리스

 

바이든의 사퇴로 사실상 민주당 후보로 지명된 해리스의 돌풍이 예상 밖으로 강하다. 전국 여론 조사에서 트럼프 지지율을 상회하는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

 

일반 유권자들의 민주당 후원금을 집계하는 ActBlue 의 7 월 22 일 모금액이 2020 년 집계 후 사상 최대치인 8,328 만달러를 기록했고, 23 일에는 8,903 만달러로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이 추세면 2020 년 대선 전 기록한 주간 단위 최고 모금액인 2.5 억달러를 이번 주에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이번 주 모금액은 1.7 억달러 수준이어서, 남은 4 일 동안 일 평균 2 천만달러만 상회하면 된다. 바이든 사퇴 후 분열하던 민주당 전통 지지층이 재집결하고 있다.

 

민주당 주간 후원금 집계액

 

트럼프, 강성 부통령 지명 역효과


연약한 바이든의 사퇴를 예상치 못한 트럼프가 지명한 러스트 벨트 출신 J.D. Vance 는 여러 면에서 트럼프보다 더 강한 보수이다. 낙태와 이혼 등 여성들이 민감한 이슈에 뚜렷한 반대를 피력하고 있다.

 

해리스가 후보로 사실상 낙점된 현재 이들의 강함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해리스는 여성이고, 흑인과 인도계의 부모와 유태계 백인의 남편을 두고 있다.

 

해리스는 자신의 현재 모습만으로도 트럼프를 공격할 요소가 많지만, 트럼프의 공격거리는 바이든의 정책 외에는 많지 않은 상태이다. 과거 선거와 같이 미 대선은 막판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울 것이고, 스윙 스테이트에서 누가 승기를 잡느냐가 핵심이 될 것이다.

 

 

한풀 꺾인 트럼프 대세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로 공석이 된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해리스 부통령이 유력하게 부상하면서 트럼프 대세론이 주춤해지는 양상이다.

 

로이터와 여론조사업체인 입소스가 공동으로 조사한 대통령 후보 지지율에서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트럼프 지지율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동 조사에 따르면 양자 대결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44%로 트럼프 42%보다 오차범위내에서 앞선다. 또한 제3의 후보까지 포함한 다자대결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이 더욱 유리한 것으로 조사된다.

 

다자구도에서 해리스 42%, 트럼프 38% 그리고 무소속(케네디 주니어) 8%를 기록했다. 여론조사뿐만 아니라 대통령 당선 확률에서 아직 트럼프가 해리스를 앞서고 있지만 바이든 대통령 후보 사퇴 이후 트럼프 당선 확률은 하락하고 있는 반면에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확률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격차가 크게 축소되고 있다

 

높아진 해리스 당선확률

 

 

아직 확신하기에는 어렵다.

물론 여론조사가 광범위하게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해리스 부통령 지지율이 트럼프 지지율을 앞서고 있다고 확신하기 어렵지만 미 대선 구도가 해리스 부통령 효과로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음은 분명하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 부상과 함께 민주당 기부금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그 동안 관망하던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는 분위기다.

 

해리스 대선 캠프는 지난 24시간 동안 88만명으로부터 총 8100만달러(약 1100억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해리스 캠프와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공동기금 모금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이는 미국 대선 역사상 최고액 기록임 이처럼 미 대선 경쟁에서 해리스 부통령 효과가 나타나면서 금융시장내 트럼프 트레이드 기대 혹은 우려도 주춤해지는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트럼플레이션 우려로 상승하던 국채금리 상승세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약화된 트럼프 트레이드

트럼프 대세론이 어느정도는 유지되겠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정식 민주당 후보로 지명된 이후 경합주를 중심으로 여론이 어떻게 형성 혹은 변화될지에 따라 트럼프 대세론 혹은 트럼프 트레이드가 크게 위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미 대선 구도 변화에 따라 금융시장의 변동성 역시 당분간 커질 전망이다. 금융시장도 여론 추이를 보면서 움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트럼프 피격과 함께 금융시장을 흔들었던 트럼프 대세론이 일단 주춤해질 수 있는 가운데 시장은 7월 30~31일 개최될 FOMC 회의로 관심이 이동할 것이다. 7월 FOMC 회의에서 전격적으로 금리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낮지만 9월 금리인하에 대한 시그널을 줄지가 관심거리이다.

 

트럼프 트레이드와 미 국채금리

 

미국 고용시장 냉각과 더불어 뜨거웠던 주택시장도 정점을 지나고 있음을 주택지표들이 뒷받침해고 있음은 9월 금리인하 확률을 더욱 높이고 있다.

 

참고로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6월 미국 기존주택 매매건수가 전월 및 전년대비 모두 5.4% 감소했다고 밝히면서 주택시장이 공급자 우위에서 구매자 우위로 점점 바뀌고 있다고 언급했다.

 

즉, 주택공급 부족 현상이 해소되면서 시장에 매물로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여서 주택가격 및 주택경기의 둔화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결국 미 대선으로 쏠렸던 금융시장의 관심은 다시 미 연준과 미국 경제 펀더멘탈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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