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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이슈 요약/국제 경제 관련 이야기

비만치료제 관련 글로벌 ETF,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

by 00년 새내기 2024. 2. 13.

 

비만치료제 시장 성장

전 세계 비만 인구가 약 10억명(총 인구: 81.2억명, 2023년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현 시대의 특성상 비만치료제에 대한 관심은 의학 분야에서뿐만 아니라 금융시장에서도 크게 확산 중이다.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 확대 전망

 

비만치료제와 ETF

 

60억달러(2023년) 수준의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연 평균 50% 수준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2030년에 1,000억달러 규모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선도 기업들을 중심으로 하는 실적 증가 기대도 자연스레 커지고 있다.

 

 

1.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빅테크 기업들이 AI 산업의 성장 기대를 반영 하며 큰 폭의 주가 상승 흐름을 이어온 가운데, 시장에서는 또 다른 기대의 시선을 바이오테크 산업으로 넓혀가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분야가 비만치료제 시장이다.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 ETF’는 글로벌 증시에 상장된 대표 비만치료제 기업들에 집중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종목으로, 국내 증시에 상장되는 첫번째 비만치료제 테마 ETF가 되겠다.

 

 

2. 선도기업에 집중하는 ETF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는 비만치료제 분야의 선도 기업들인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를 각각 25%씩 총 50%의 비중으로 편입한다.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유사한 컨셉의 HRTS ETF가 40개가 넘는 종목들을 편입하면서 상기 두 기업들의 비중을 각 5% 수준으로 구성하고 있는 것과는 상당한 차이이다.

 

대표 기업의 비중을 높이고 전체 편입 종목 수를 10개(나머지 8개는 50% 내 동일가중방식)로 한정하는 구성 기준은, 성장 산업의 특성상 실제 결과물을 내고 있는 선도 기업들에 포지션을 집중하여 상대적인 수익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겠다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점유율 예상 경로

 

3.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

현재 유럽 시가총액 1위인 덴마크 대형 제약회사 ‘노보노디스크’는 ‘삭센다’와 ‘위고비’를 앞세워 현재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 점유율 1위(94%)의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 ‘위고비’ 는 일론 머스크와 킴 카다시안이 체중 감량에 활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슈가 되기도 했다.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지속되자 지난해 5월부터는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위고비’의 TV 광고를 중단하기까지 하였다. 급격하게 늘어난 수요의 영향으로 지난해 ‘위고비’의 매출은 45.4억달러(연간 +407%, 약 6.1조원)까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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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헬스케어 업종 내 시가총액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일라이릴리’는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젭바운드’를 출시하였다. 지금은 유럽 허가당국의 출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젭바운드’는 임상시험을 통해 위고비보다 체중감소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격은 20% 가량 낮게 출시되어 비만치료제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는 비만치료제이다. 진행 중인 다수의 프로젝트들을 통해 ‘일라이릴리’는 2030년에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50%의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로 높은 관심 속에 등장한 ‘젭바운드’는 지난해 출시 2개월만에 1억 7,5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일라이릴리’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 규모는 2022년 대비 +20% 가량 증가 한 341억달러를 기록하였다. 비만치료제는 AI 산업과 함께 실적 전망의 현실화 기대치가 높은 성장 테마로 판단된다.

 

위고비와 젭바운드 예상 매출액

 

4. 트렌드 반영한 비만치료제 ETF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의 상기 주요 두 종목은 2024년에도 비만치료제 관련 적응증 확대 및 복용 편의성 개선 등의 내용으로 다수의 임상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차기 신약 개발과 생산 능력 증설을 위해 기업과 공장 인수 작업 등의 방법도 활용하고 있다. ‘비만치료제’ 테마의 주가 모멘텀과 실적 기대가 지속되는 배경들이 되겠다.

 

 

 

나머지 편입 종목들인 ‘리듬 파마슈티컬스’와 ‘질랜드 파마’, ‘스트럭쳐 테라퓨틱스’, ‘바이킹 테라퓨틱스’ 등도 미국 FDA와 유럽 EMA에서 임상 승인 절차를 단계별로 진행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이들의 편입 역시 성과 현실화 여부에 집중하는 포트폴리오 구성 기준이 적용된 것으로 살펴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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