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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산타 랠리의 원동력, 지속될 수 있을까

by 00년 새내기 2023.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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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랠리 올해도 진행 중


과거를 돌아보면 지난 22 년 동안 S&P500 지수가 11 월 15 일까지 5% 이상 상승할 경우 11 월 15 일 이후 연말까지 주가는 상승했던 사례들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은 산타 랠리라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역사적 사례가 올해에도 적용되고 있는 분위기이다.

올해 1 월 1 일~11 월 15 일까지 S&P 500 지수는 17.2% 상승했고 이후 12 월 18 일까지 약 5.3% 상승하면서 산타 랠리는 가시화되고 있는 중이다. 과연 산타랠리는 지속될 수 있을까, 올해 산타 랠리를 가능하다고 보는 원동력과 현재 산타 랠리가 이어지기에는 불확실성이 크다는 두 가지 의견을 요약 정리해보고자 한다.

 

올해 산타 랠리 원동력


① 에브리씽 랠리 연장선


11 월초부터 시작된 자산가격의 동반 상승, 에브리씽 랠리(Everything Rally)가 일단 올해 산타 랠리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에브리씽 랠리(Everything Rally)는 미국 금리인상 사이클 중단과 각종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머니 무브 현상에 기인하고 있다.

특히, 12 월 FOMC 회의 이후 더욱 확산되고 있는 금리인하 기대감, 즉 금리정책 피봇 기대감이 머니 무브 현상을 한층 강화시키는 촉매제로 작용했다.

② 채권시장 안정


채권시장 변동성 진정도 주식시장에는 호재로 작용 중이다. 가파른 금리 하락도 주가 랠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지만 금리 급락 이후에도 채권시장이 큰 등락 없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음도 긍정적 현상이다.

무엇보다 FOMC 회의 이후 일부 연준 인사들이 금리인하 기대감을 강하게 밝힌 파월의장의 발언에 제동을 걸고 있지만 채권시장은 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연준 인사들의 발언 시마다 민감한 반응을 보였던 이전 채권시장 모습과는 다소 다른 분위기이다.

 

③ 예상보다 양호한 경제


3 분기 성장률 서프라이즈로 4 분기 성장률이 큰 폭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우려와 달리 4 분기 성장률도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공산이 높아지고 있다.

애틀랜타 연준의 GDP 성장률 추정치를 보면 12 월 14 일 기준으로 전기비연율 2.6% 수준이다. 향후 성장률이 다소 하향 수정될 여지는 있지만 예상보다 양호한 성장률 수준이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④ 매그니피센트 7, 러셀 2000 동반 급등


최근 주식시장에 또 다른 특징은 메그니피센트 7 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과 함께 러셀 2000 지수의 동반 급등이다. 러셀 2000 지수는 지난 10 월말 저점대비 약 21% 이상 급등했다.

러셀 2000 지수의 급등에는 금리 하락도 큰 영향을 미쳤지만 앞서 지적한 바와 같이 미국 경기가 기대 이상으로 양호하면서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다는 안도감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산타 랠리 지속 가능하다


산타랠리 가능론자들은 11 월초 이후 이어지고 있는 랠리 부담감이 있지만 당분간 국채 시장 안정세가 유지될 공산이 높고 양호한 고용시장을 바탕으로 견조한 경기 흐름은 현 주가 랠리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엇보다 금리 정책 피봇에 따른 유동성 피봇, 즉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의 피봇이 연말/연초 주가를 견인할 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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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스러운 지수 레벨과 기대


이번 FOMC에서 도비쉬한 점도표, SEP 상 연착륙을 시사하는 경기와 물가 전망 그리고 파월 의장의 발언까지 대부분 시장의 기대를 충족했다. 다만, 현재 S&P 500 12MF P/E는 지난 15일 기준 19.3배로 코로나 이전 고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① 과도한 시장의 기대


경기 착륙을 앞둔 시점에서는 물가와 경기 지표에 따라 다소 하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지수 레벨이라는 의견도 다수 나오고 있다. 더군다나 이번 FOMC로 증시는 이번 24년 점도표 상 인하 횟수의 2배 수준의 6회 인하을 반영하고 있다. CME Fedwtch 상으로도 24년 9월을 제외한 모든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될 될 것으로 집계되는 중이다.

② 과도하게 하락한 채권 금리


미 국채 10년물 금리의 13주 변동치과 Citi 미국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는 강한 동행 상관계수를 가진다. 지난 15일 기준 10년물 국채 금리가 향후 5주간 지속된다고 가정했을 때, 현재 서프라이즈 지수와 큰 괴리가 발생한다.


이는 현재 10Y 금리가 지나치게 하락했거나 혹은 향후의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쇼크를 보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③ 지표 쇼크에 민감한 수준 도달


위험자산들의 Z-스코어 평균은 미국 ISM 제조업 지수를 3개월 선행한다. 즉, 경기 착륙을 앞둔 시점에서 위험선호 자산들은 현재 레벨은 향후 연착륙을 이미 반영하여 현재 경기 레벨과 괴리가 확대된 상황이다.


연준 위원들의 연착륙에 대한 어조는 12월 FOMC까지 강화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2000년 이후 금리 동결 구간 중 S&P 500 12MF P/E 19.0배를 상회하는 상황에서 노동 시장 지표 쇼크는 대부분 지수 하방 변동성을 야기하는 소재였다.

12월 FOMC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2% 목표 수준까지 기다리고 인하를 시행하기엔 너무 늦으며, 현재 이중책무가 균형 잡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통화정책 사이클에서 연준이 1970년 2차 오일 쇼크에 대한 학습이 강하게 되어 있는 상태임은 변함없으며, 이는 최근 15일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지금과 같은 지수 레벨에서는 지표 쇼크가 다시금 불확실성 확대시키며 하방 변동성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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