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증권거래소(HKEX) 위안화 표시 주식거래 실시

홍콩 주식시장 위안화 주식거래 개시

홍콩증권거래소(HKEX)는 홍콩 주식시장에서 홍콩달러 이외에 위안화 표시로도 주식거래를 가능토록 하는 제도를 금년 6월 19일부터 개시한다. 홍콩증권거래소는 작년 12월 동 제도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위안화 국제화 가속화

위안화 표시 주식거래 실시는 홍콩의 역외 위안화 허브로서의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홍콩 내 위안화 예금잔액이 1조 위안에 근접하고 있어 홍콩 내 투자자들의 위안화 표시 주식거래가 상당폭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홍콩 주식시장의 유동성을 증대시키고 투자자들의 홍콩달러-위안화 거래 등 거래 비용 절감, 투자 다양성 제고 측면에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상 주식

현재까지 위안화 표시 주식거래 대상으로는 텐센트, 알리바바 그룹, 샤오미 등 21개 대기업이 신청을 하여 홍콩증권거래소에 의해 선정되었으며 핑안보험, BYD, 창성자동차 등 그 밖의 다른 기업들도 심사 절차가 진행 중이다.

거래가능 투자자

홍콩 내 투자자 및 해외투자자들에게만 우선 거래를 허용하되 추후 여건을 보아가며 중국 본토 투자자들에게도 거래를 허용할 계획이다. 추가로 위안화 표시 주식거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거래 유동성을 확충하기 위해 9개 증권사를 시장 조성자로 선정했다.

 

시장조성자란 거래 의사를 지닌 일반 투자자가 곧바로 거래를 체결할 수 있도록 시장에 매수 호가와 매도 호가를 동시에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수요 공급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시장 유동성을 높여 주는 활동을 하는 거래인 또는 거래 회사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