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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이슈 요약/국제 경제 관련 이야기

한국 수출 지속되는 부진, 저점 통과 가능성

by 00년 새내기 2023.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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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이어질 수출 부진

  • 5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5.2% 줄어 두 자릿수 감소폭이 유지됐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은 9.3% 줄어 감소폭이 축소되었으나 여전히 두 자릿수 감소폭에 가깝다.
  • 수입은 기저효과로 인한 단기 하락과 물량 감소가 동반되어 14% 줄었다. 수입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하며 무역적자는 21억 달러를 기록해 개선세를 이어갔다.

 

 

선진국 수요 둔화 지속

  • 선진국 수요 둔화가 점차 가시화되는 조짐이다. 대미국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5% 감소해 2개월 연속 줄었고, EU향 수출은 2개월 만에 3% 감소 전환됐다.
  • 대일본 수출은 8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대중국 수출과 아세안향 수출은 각각 20.8%, 21.2% 줄며 부진이 이어졌다. 연초 이후 차별적 호조를 보였던 중동향 수출이 연휴 기간과 맞물려 감소 전환되었는데, 향후 회복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당분간은 지지부진할 수출

  • 3분기까지 유의미한 수출 반등을 기대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점증하는 선진국 수요 둔화 압력은 이연된 자동차 수요 유입이 약화되면서 한층 확대되겠다.
  • 중국 수요의 경우 부동산 투자 회복과 맞물려 재고 부담이 덜한 구경제 품목을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되겠으나 회복 추세가 본격화되는 시점은 IT 수요가 동반되는 4분기 경으로 전망된다.
  • 한편 무역수지 개선 흐름은 이어질 가능성이 우세하다. 수출 부진이 이어지더라도 에너지 가격과 연동된 수입단가 하락과 통화 긴축 여파 등으로 인한 내수 위축이 맞물려 수입 감소폭이 더 크겠다.

 

수출 저점 통과 조짐

  • 부진한 수치에도 불구하고 한국 수출의 저점 통과 조짐은 시간이 지날수록 강해지고 있다. 수출단가와 물량의 동반 개선, 반도체 수출 회복 등이 일평균 수출액 반등을 주도했다.
  • 그 외 화장품, 2차 전지, 철강 등 반도체 이외 품목의 수출도 바닥을 지나고 있음을 감안하면, 수출은 이번 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교역조건 및 수출물량지수 회복

  • 국내 수출경기에 있어서 긍정적 신호중 하나는 교역조건 개선 및 수출 물량지수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정미다. 코스피 지수와 상관성이 높고 향후 무역수지 흐름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지니고 있는 교역조건은 4월 전년 동월 -0.5% 로 플러스 전환을 목전에 두는 개선세를 보였다.

 

  • 또한 4월 수출가격지수는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수출물량지수의 감소세가 주춤해졌다. 주력 수출제품인 반도체의 본격적 감산을 통한 수출 단가 회복이 이어진다면 하반기 국내 수출 경기 개선 및 무역수지의 흑자 전환을 기대해 볼 수 있게 하는 지표 중 하나이다.

 

 

반도체 수출 반등 조짐

  • 반도체 수출 반등(4월 -41.0%→5월 -36.2%. 일평균 수출액: 2.8억 달러→3.4억 달러) 흐름이 보이고 있다. 3~5월 반도체 수출단가와 물량은 연초 수준을 상회하였다. 특히 5월은 단가와 물량 모두 전월 대비 개선되면서 반도체 업황이 최악의 국면을 통과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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