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투자 매력 확산
기존에 개인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 상품이었던 주식과 가상자산의 가격이 하락하고 부동산 경기가 침체를 지속적으로 보이면서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적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대체 투자처로 채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부자들의 전유물이었던 채권
한국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의 일반 개인투자자의 경우 채권 투자의 비중은 매우 미미하다. 이와 같이 일반 개인투자자의 채권 투자가 미미한 것은 채권 거래 금액이 상대적으로 고액이며 거래 채널도 상대적으로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부자들의 채권투자
그럼에도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부자들은 채권을 포함하여 고른 자산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부자들이 안전한 자산운용 및 세제 측면에서 채권투자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 부자들은 부동산 비중이 높아 채권투자가 활성화되어있지 않다. 한국의 경우 독특하게 부자와 일반 개인투자자 모두 채권이 투자자산으로 거의 활용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최근 변화하는 채권투자 성향
2021년까지 장외채권 순매수 주체 중 개인투자자의 비중은 1% 미만이었다. 그러나 금리가 상승하기 시작한 2022년부터 증가하여 하반기에는 비중이 6%대로 증가했다. 특히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비중이 기금 등 일부 기관보다도 비중이 커진 점은 의미 있는 성장으로 볼 수 있다.
특히 국채의 경우 2021년까지 개인투자자의 순매수가 거의 없었으나 2022년부터 증가하면서 최근에는 가장 높은 순매수 비중을 보이는 투자대상 채권으로 부상했다.
채권투자 증가 이유
채권도 금리에 따라 가격이 변하지만 매수 후 만기 보유 시 원리금을 최소한 확보할 수 있고 수익률이 확정된다는 점에서 신용위험만 제어될 경우 가격변화에 무관한 안정성이 변동성이 심한 현재 장세에 장점으로 부각되었다. 주식의 경우 정보 비대칭성이 존재하는 반면 채권의 경우 신용평가사를 통해 누구나 신용도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금리 상승에 따라 채권 가격이 하락한 후 향후 금리 하락 전망에 따른 자본이득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채권투자 매력도가 크게 상승했다. 저금리 상황에서 발행된 채권이 지난해부터 시작된 금리상승의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하면서 향후 가격회복 기대에 따른 투자매력도가 크게 상승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대비 금리가 하락하면서 매매에 따른 자본이익률이 10%를 상회했다. 향후 점진적인 시장금리 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추가적인 자본이득과 만기 경과에 따른 이자수익이 예상된다.
채권 투자 방법
개인투자자의 경우 장내 및 장외 시장을 통해 채권에 직접 투자가 가능하다. 다만 소액을 투자하고자 하는 일반 개인투자자의 경우 단위당 가격이 높은 채권을 직접 투자하기에는 자금 측면에서 무리가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소액 및 재테크 초보자의 경우 채권형 ETF에 투자하는 것이 안전하다. 현재처럼 기준금리가 높은 상황에서는 이자수익과 더불어 자본이득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에 무리 없이 국채에 투자하더라도 좋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채권 ETF는 개별 증권사 어플을 통해 쉽게 투자를 시작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주요 이슈 요약 > 국제 경제 관련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경기침체인가 노랜딩인가. 엇갈리는 경제지표 (7) | 2023.07.06 |
---|---|
미국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고민 (12) | 2023.07.05 |
베트남 증시 전망과 리스크, 거래방법 (6) | 2023.07.04 |
골디락스 경제 뜻과 미국 경제 골디락스 실현 가능성 (10) | 2023.07.04 |
6월 한국 무역수지, 16개월 만의 흑자 전환 (12) | 2023.07.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