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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잡힐 리 없다"는 가해자들의 조롱: 한국 딥페이크 성범죄, 왜 근절되지 않는가

by 00년 새내기 2024.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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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왜 근절되지 않는가


디지털 지옥: 한국에서 확산되는 딥페이크 성범죄

한국 사회는 지금 디지털 성범죄의 새로운 지옥을 마주하고 있다. 딥페이크 기술이 성범죄의 도구로 악용되면서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가해자들은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들이 수사기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법망을 피해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텔레그램과 같은 비밀 대화방에서 버젓이 범행이 이어지고 있으며, 가해자들은 자신들의 범죄가 "잡힐 리 없다"고 조롱하기까지 한다.



범죄의 온상, 텔레그램: 왜 단속이 어려운가


텔레그램은 딥페이크 성범죄의 온상으로 자리 잡았다. 이 플랫폼은 강력한 암호화 기능과 익명성을 보장해주기 때문에, 가해자들이 법적 제재를 피할 수 있는 수단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

경찰은 여러 차례 대대적인 단속을 벌였지만, 여전히 새로운 대화방이 생겨나고, 범행은 지속되고 있다. 심지어 일부 대화방에서는 기자를 타깃으로 삼아 협박과 조롱을 일삼는 모습도 포착되었다.



가해자들의 자신감: "집행유예는 처벌도 아니다"

가해자들은 왜 이렇게 자신만만할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현행 법률은 그들에게 충분한 두려움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하거나 유포한 이들 중 상당수가 집행유예로 풀려나고 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유포 목적이 입증되지 않는 한, 허위 영상물 소지나 시청은 처벌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가해자들은 이를 알고 있으며, 집행유예가 처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피해자들의 고통: 법의 사각지대에서 방치된 이들

피해자들의 고통은 법의 사각지대에서 더욱 가중되고 있다. 딥페이크 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되면, 이를 완전히 삭제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피해자들은 자신들의 얼굴이 끊임없이 유포되는 것을 보며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지만, 법적 구제 수단은 여전히 미비하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가 존재하지만, 피해를 완전히 구제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피해자들은 실질적인 도움을 받기 위해 끝없는 싸움을 이어가야 한다.

정부와 사법기관의 한계: 왜 근본적 해결이 어려운가

한국 정부와 사법기관은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보통신망법 개정을 통해 딥페이크 영상에 워터마크를 의무화하고, 텔레그램과 같은 플랫폼에서의 범죄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딥페이크 성범죄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국제적인 공조와 기술적 대응이 부족하고, 현행 법률의 처벌 수위가 낮아 가해자들은 여전히 법망을 피해가고 있다.



디지털 지옥의 출구는 있는가: 무엇이 필요할까

딥페이크 성범죄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더 강력한 법적 조치와 사회적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가해자들에게 실질적인 두려움을 주기 위해 처벌 수위를 대폭 강화해야 하며, 피해자들이 즉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또한, 국제적인 공조를 통해 플랫폼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기술적 대응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더 이상 피해자가 고통 속에 방치되지 않도록, 지금이 바로 행동해야 할 때다.

끝나지 않는 악몽, 이제는 멈춰야 한다

딥페이크 성범죄는 단순한 디지털 범죄가 아니다. 그것은 피해자의 삶을 송두리째 파괴하는 폭력이며, 사회 전체의 신뢰를 흔드는 중대한 문제다.

가해자들이 "잡힐 리 없다"고 조롱하는 현실은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제는 더 이상 피해자들이 고통 속에 방치되지 않도록, 그리고 가해자들이 법의 허점을 악용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우리는 이 싸움을 멈출 수 없다.



"디지털 악몽을 넘어서: 딥페이크 성범죄에 맞서는 우리 공동체의 힘"


딥페이크 성범죄는 단순한 디지털 범죄가 아니다. 이는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신뢰를 무너뜨리고, 인간의 존엄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중대한 위협이다.

그러나 이 문제에 맞서는 방법은 단순히 가해자를 처벌하는 것을 넘어서, 우리 모두가 공동체로서 하나가 되어 대응하는 것이다. 우리가 단결하지 않는다면, 이 위협은 더욱 커질 뿐이다.

프랑스 철학자 장 자크 루소는 사회 계약론에서 "인간은 자유롭게 태어났으나, 도처에서 사슬에 묶여 있다"고 말했다. 오늘날의 디지털 시대에서도 우리는 여전히 보이지 않는 사슬에 묶여 있다.

딥페이크 성범죄는 바로 그런 사슬의 하나다. 이 기술은 개인의 자유와 존엄성을 침해하며, 피해자들을 사회적으로 고립시킨다. 우리 사회는 이제 이 사슬을 끊어야 한다. 그 방법은 분명하다. 공동체로서 단결하고, 모든 개인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이다.

최근의 딥페이크 이슈에서 가장 우려되는 점은 이러한 범죄가 성별과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가해자들은 더 이상 단순한 기술을 넘어 사회적 약점을 악용하고 있다.

우리가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고 분열한다면, 그들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다. 딥페이크 성범죄에 맞서기 위해서는 남성과 여성이 분리되어 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공동체로서 대응해야 한다. 모든 피해자가 우리의 이웃이자 친구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조지 오웰은 소설 1984에서 감시 사회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진실이 조작되는 사회의 공포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딥페이크 기술은 우리를 바로 그 지점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진실이 왜곡되고, 거짓이 진실처럼 둔갑하는 시대에 우리는 서로를 보호하기 위해 더욱 단결해야 한다. 개인의 권리가 존중되고, 진실이 바로 세워질 때, 우리는 비로소 이 디지털 악몽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딥페이크 성범죄는 우리가 공동체로서의 힘을 발휘할 때만 이겨낼 수 있는 싸움이다. 이는 여성과 남성, 젊은이와 노인이 모두 함께 나서야 하는 문제다. 우리가 단결하여 이 문제에 맞서야만, 우리의 자유와 존엄성을 지킬 수 있다. 이 싸움은 우리가 포기할 수 없는, 반드시 승리해야 할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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