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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비트코인 환율 금융시장 좌우할 3가지 변수

by 00년 새내기 2025.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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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비트코인 환율

1월을 포함해 1분기 중 금융시장과 경기 사이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거나 주목할 변수는 1) 미국 국채 금리, 2) 비트코인 가격, 3) 달러화, 특히 국내 금융시장입장에서는 달러-원 환율이다.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더욱 강화할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과연 금리와 물가 안정을 위한 묘책을 내 놓을 수 있을지를 금융시장이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 좌우할 3가지 변수

 

트럼프 대통령 취임 및 FOMC 회의 그리고 춘제를 전후로 한 중국 부양책 실시 여부 등 1월 국내외 금융시장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지만 1월을 포함해 1분기 중 금융시장과 경기 사이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거나 주목해야 할 변수는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 3가지 변수는 1) 미국 국채 금리, 2) 비트코인 가격, 3) 달러화, 특히 국내 금융시장이방에서는 달러-원 환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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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금리(미국 국채 금리)

이미 미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조절 우려 및 트럼프 2기 정책 리스크 그리고 견조한 미국 경제 흐름으로 미국 국채 금리는 미 연준의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상승했다.

 

관건은 추가 상승인데 1월 중 추가 상승 여부는 12월 미국 소비자물가(15일 발표)와 트럼프 2기 출범이후 구체화될 각종 정책 내용에 좌우될 것이다. 상황은 녹록치 않다.

 

12월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 상승은 부담스럽다. 이러한 분위기는 12월 ISM제조업 지수에서도 일부 확인되었다. ISM제조업 지수 중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물가 우려를 강화시켰다.

 

12월 소비자물가마저 시장예상치를 상회한다면 1월에 이어 3월 미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 이는 당연히 국채 금리의 추가 상승과 더불어 달러화 추가 강세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 공식 취임 후 구체화될 각종 공약도 국채 금리 변동성을 높일 것이다. 미국 국채 금리가 이미 트럼프 2기 정책 리스크를 선반영한 측면이 있지만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강도 높은 공약을 행정 명령 등을 통해 실천으로 옮길 경우 국채 금리에는 큰 부담을 줄 것이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과 미 연준간 통화정책을 둘러싼 갈등이 표면화될 수 있음도 국채 금리 불안을 심화시킬 것이다. 다만, 언급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국채 금리 추가 상승폭이 제한된다면 금융시장은 트럼프 2기 정책 기대감을 바탕으로 한 신정부 허니문 기간에 진입할 것이다. 즉, 11월 미 대선 이후 나타났던 트럼프 트레이딩 효과가 재차 강화될 것이다. 결국 변수는 미국 국채 금리다.

 

1분기 중 금융시장 흐름을 좌우할 키 변수는 금리와
비트코인 가격

 

 

2. 비트코인

비트코인 가격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FANG, 매그니피센트 7에 이어 브로드컴이 더해진 ‘배트맨(BATMMAAN)’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나고 있다. 미국 기술혁신사이클을 견인하는 빅 테크기업의 수가 더딘 속도지만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시그널이다.

 

그리고 이러한 기업들의 주가와 비트코인 가격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가상화폐 시장 규모가 어느 순간 3조 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 추이를 주목하는 이유는 비트코인 가격과 빅 테크 사이클이 큰 틀에서 새로운 기술이라는 측면에서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은 미국 연준의 금리정책에 상당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시장이다. 미 연준의 금리정책이 아무래도 유동성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즉,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은 트럼프 대통령의 친가상화폐 정책 기류도 있지만 유동성에 의해 비트코인 가격이 좌우되고 있다는 점에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글로벌 유동성이 여전히 양호함을 시사한다.

 

역으로 유동성 축소 등으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이 급격한 조정을 받게 된다면 미국 빅테크 사이클 역시 큰 폭의 조정압력에 직면하는 등 자산시장이 크게 출렁일 공산이 높다.

 

매그니피세니트7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

 

 

3. 환율

마지막으로 달러화 및 달러-원 환율 흐름도 주목할 변수다. 달러화 지수 강세 기조가 이어지면서 유로-달러 환율은 1.03달러로 패리티(유로-달러 환율 1달러) 수준에 다가섰고 달러-엔 환율은 157엔 수준으로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160엔 선에 근접하고 있다.

 

여기서 유로 및 엔 약세 추가 약세폭이 확대된다면 소위 ‘슈퍼 달러’로 인한 이머징 통화 가치 불안이 확산될 위험이 크다. 미국 국채 금리뿐만 아니라 달러 강세 속도 조절이 필요해 보이는 시점이다.

 

물론 달러화 가치가 추세적으로 하락하는 변곡점이 단기적으로 나타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지만 최소한 달러화 추가 강세폭은 제한될 필요가 있다. 이 역시 앞서 언급한 미국 국채 금리와 연동될 것이다.

 

달러화 지수와 함께 달러-원 환율이 1분기중 변곡점을 맞이할 수 있을지도 주목해야 한다. 달러-원 환율은 대내외 악재에 노출되면서 여전히 1,500원선을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어느정도 해소된다면 추가 상승폭이 제한될 여지는 충분하다. 오히려 1월 이벤트들이 큰 충격없이 마무리된다면 달러-원 환율 흐름에도 변화가 나타날 여지가 있다.

 

특히 달러-원 환율을 강조하는 이유는 달러화 기준 코스피지수와 원화 기준 코스피지수 간에 큰 격차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달러화 기준으로 볼 때 국내 주식시장이 저평가되었다고 할 수도 있다.

 

따라서 국내 정치 안정을 바탕으로 달러-원 환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인다면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환차익 기대만으로 국내 주식을 매수할 매리트가 있다.

 

역사적으로 보더라도 달러-원 환율의 추세적으로 하락하는 국면에서 코스피지수도 반등해왔다는 점에서 1분기중 달러-원 환율의 추이는 국내 주식시장은 물론 국내 경기의 하방 리스크가 일부 해소되는 시그널 역할을 할 것이다.

 

달러 기준 코스피지수와 원화 기준 코스피지수가 괴리 폭 확대


4. 우려와 기대감 공존

앞서 살펴본 봐와 같이 미국 금융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금융시장이 1월 혹은 1분기 중 불확실성을 리스크를 어느정도 해소할지가 관건이다.

 

무엇보다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더욱 강화할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과연 금리와 물가 안정을 위한 묘책을 내 놓을 수 있을지를 금융시장이 주목할 것이다.

 

분명 경계감을 가질 필요는 있지만 금리 및 달러화 안정에 기반한 유동성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공존하고 있음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큰 틀에서 보면 다소의 출렁거림은 있을 수 있지만 주식시장을 포함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지속될 여지가 높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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